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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의원은 "여가부 장관 인사평을 하면서 관련 있는 정책과 입법과제에 대해 제대로 논의되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려던 의도였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을 바로 삭제한 이유는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관련 논란을 깊이있게 들여다 보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었고, 강선우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이 문제될 것이 없는 것처럼 표현된 것 같아서"라고 썼다.
양 전 의원은 해명글을 올리기 전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격은 마녀사냥"이라는 글을 썼다가 양 전의원도 과거 의원시절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글을 지웠다.
그는 "21대 국회의원실들 중에서 저희방이 갑질 원탑방이라고 일컫는 것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희 방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의원실이라면, 보좌진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그 무게감으로 책임과 사명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 상처를 줬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양 전 의원은 "국회의원 끝나고 보니 온통 후회스럽고 부족하고 미안한 것들 뿐" 이라며 "보좌진들에게 지역구부터 여러 부처의 정책과 입법과 예산을 모두 아우르게 하면서 보좌진 처우는 별로 개선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다들 고생이 많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