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를 닮은 박물관 '까치 호랑이 배지'가 예약판매 첫날부터 접속이 폭주했다.
국립박물관재단은 11일 오후 3시부터 ‘까치 호랑이 배지’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뮷즈' 온라인몰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페이지 로딩이 지연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접속 대기 인원은 1500명을 넘어섰다.
‘까치 호랑이 배지’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비슷한 외형으로 알려지며, 작품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SNS상에서 '케데헌 호랑이 굿즈'라 불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한 차례 품절 사태를 빚은 데 이어, 11일 재판매가 예고돼 주목을 받았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아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총 4차에 걸쳐 순차 발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배지는 예약판매 방식으로 판매되며, 1차는 900개 수량으로 오는 14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2차는 3000개로 21일, 3차는 4000개로 31일, 마지막 4차는 1만 개 수량으로 8월 18일부터 순차 배송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뮷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11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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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가 나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넷플릭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들로부터 인간세계를 지키는 걸그룹 ‘헌트릭스’를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악령 세계의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의 경쟁을 다룬 이 작품은 지난달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역시 글로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