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현역·원외·외부인사 2명씩 총 7명 구성
백서 TF는 외부 전문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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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말 중 인선 논의가 끝나고 월요일(14일) 아침에 비대위에서 통과되면 그때부터 정식 출범한다"며 "첫 회의는 수요일(16일) 아침 9시쯤이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당에 있는 의원이라든지, 원외라든지 희망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곤란을 겪고 있다"며 "저를 포함해서 7명 정도면 적당하지 않겠느냐. 현역 의원 2분, 원외 2분, 외부 2분 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저희들이 집중하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목소리를 다 반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백서 TF와 관련해서는 "백서TF를 전체적으로 주관할 분은 외부에서 전문가를 모셔 와서 그분 주도하에 진행하면서 동시에 혁신위는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며 "백서팀은 과거에 대한 전체적인 성찰을 담당하고, 혁신위는 미래에 대한 계혁들을 세워 나가고 당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또 "가능하면 7월 마지막 주부터가 휴가 기간이라 그 직전에는 (백서 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발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비대위원장이 혁신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느냐'는 질문엔 "당이 위기 상황 아닌가. 7월 말 정도에 본격적으로 특검이 가동되면서 당의 위기감이 고조될 시기"라며 "많은 국민이 찬성하는 혁신안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도 받아야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