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 서민정씨는 2년째 휴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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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호정씨는 지난 1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자회사인 오설록의 PD(Product Development)팀에 일반 사원으로 입사했다.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1995년생인 서호정씨는 2018년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7년간 별다른 공식 활동이 없었다. 이번 '오설록' 입사로 업계에서는 장녀를 대신해 차녀가 경영 수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던 1991년생 서민정씨가 2년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입사한 서민정씨는 2022년부터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마케팅을 담당해오다 2023년 7월 돌연 휴직했다.
서 회장은 2023년 5월 서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67만2000주와 우선주 172만8000주를 증여한 바 있다. 서민정씨와 서호정씨의 지분율은 각각 2.75%, 2.55%으로 0.2%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