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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마지막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범죄를 처벌하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가의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서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을 위한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봉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검찰개혁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형사사법시스템 설계에 대해 말씀드린 내용이 제 입장"이라고 답했다.
심 총장은 전날 임기 9개월여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은 사직 입장문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게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심 총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