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기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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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즉시 반영 가능한 항목에 대해서 곧바로 시스템에 적용하고, 이후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예탁결제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연계해 2027년까지 전체 공유체계를 완성하겠단 방침이다.
먼저 한국거래소는 올해 안에 표준코드나 상장일정 등의 정보를, 한국예탁결제원은 발행증명서와 채권권리행사 등의 정보를 상대 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이어 2027년까지 권리발행관련 공시나 주주총회 안건, 채권발행, 의무보유 정보 등으로 공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이번 약정을 체결한 배경에 대해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증권 발행과 상장 업무는 계속 증가했으나, 종이문서 기반이나 수작업 위주로 정보 수집과 검증 작업이 이뤄져 업무 부담이 가중돼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양 기관의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증권데이터의 정합성을 높여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자본시장 내 정보 연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