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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 위태…트럼프 “자기들이 뭘 하는지도 몰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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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6. 24. 22:19

이란 공격에 격앙된 이스라엘 향해 "보복하지 말라" 경고
네타냐후와 통화 후엔 "이스라엘, 이란 공격하지 않을 것"
"이란, 결코 핵 시설을 다시 짓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APTOPIX Trump <YONHAP NO-5198>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원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몇 시간 전 동의한 휴전에도 불구하고 전투를 이어간 것을 겨냥해 "자기들(이스라엘·이란)이 뭘 하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휴전 직전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보복하지 말고, 조종사들을 지금 즉시 귀환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휴전을 합의하자마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것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것(휴전 합의)를 위반했고 이스라엘도 이를 위반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이 마음에 들지 않은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24일 오전 휴전하기로 했으나, 휴전 직전까지 양측이 서로 공격하면서 불안정한 휴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서 "너희(이스라엘) 조종사들을 당장 귀환시켜라!"라고 게시했다.

이어 몇 분 뒤 다시 올린 글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전투기는 방향을 틀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다른 글에서는 "이란은 결코 핵 시설을 다시 짓지 않을 것"이라고도 적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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