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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호준석 “李대통령, 김민석·이한주 거취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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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6. 14. 15:25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기자간담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박성일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의 투기성 상가 매입 의혹을 겨냥해 "거취를 결단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그런데 그 사건에서 검은 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 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 지인은 이번 대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며 "김 후보자는 신고 재산이 2억 원인데 자녀를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1억원 이상이라는 미국 유명 사립대에 유학 보내고 있다. 이런 인물이 총리가 될 수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데, 김 후보자는 청문회도 하기 전에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이 대통령의 '라면값 2천원' 발언 간담회까지 열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또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 위원장은 30년에 걸쳐 재개발 지역 아파트와 상가를 투기성으로 매입해 수십억 대 차익을 봤다"면서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두 아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재개발지역의 상가 한 호 씩을 사준 사실도 밝혀졌다. 세금을 줄이고 공직자 재산신고액을 축소하기 위해 가족 부동산회사까지 설립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래 놓고는 이 대통령 당선 다음날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부동산 은닉과 차명대출보다 훨씬 더 사안이 심각하다"며 "국정 핵심 포스트에 발탁된 두 사람의 행적은 가짜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런 인물들이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어갈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지명과 이 위원장 임명을 철회하고, 두 사람은 조속히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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