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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지난 3월 개최한 '제39회 전국남녀종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10개 대회·26개 종목의 인권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권위의 주요 경기대회 인권상황 모니터링 사업은 스포츠 인권 의식 향상 및 인권침해 예방·점검을 위해 2019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9개 대회·25개 종목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인권위는 대회 중 부적절한 언어 사용 및 시설 안전조치 미흡 등 개선 사항을 확인해 관련 기관과 단체에 개선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 조치했다.
인권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결과로 △경기 중 언어 및 신체적 폭력 감소 △의료진·구급차 배치 확대 △대기실·탈의실 등 선수용 편의시설 추가 등을 확인했다.
올해는 10개 대회·26개 종목의 인권상황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대회 및 장애인 대회의 경기장 환경과 인권 보호 체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방침이다.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 외에도 선수, 지도자, 보호자 등에 대해 심층 면담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서로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에서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