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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13~17일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 맞춰 오사카 엑스포장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관을 찾으면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다. 한국관 앞에는 가로 27m, 세로 10m 크기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 설치돼 십장생, 일월오봉도,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등 우리 대표 유산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엑스포가 열리는 10월 13일까지 볼 수 있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방문 캠페인은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요 국가유산을 엮은 방문 코스를 탐방하고 인증 도장(스탬프)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에는 2023∼2024년에만 누적 18만명이 참여했다.
14∼17일 엑스포장 곳곳에서는 한국의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공연도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신영희 보유자,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거문고 산조의 이재화 보유자가 참여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소리와 몸짓으로 전한다.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은 사자춤, 소고춤 등 전통 연희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