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모르는 사이…동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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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현 경찰은 이날 지바시 와카바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A(15)군을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A군은 11일 오후 5시 10분경 와카바구 와카마츠초 거리에서 인근 거주자인 무직 여성 B(84)씨의 등을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거리에서 옆으로 쓰러진 채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행인은 B씨를 발견한 당시 경찰에 "고령의 여성이 길거리에 쓰러져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으며 출혈이 있다"고 신고했다.
유족은 11일 저녁까지 자택에 있었던 B씨가 그날 밤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연락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누구라도 좋으니 죽이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