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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핵연료 안전 운반 기술력 입증…국내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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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5. 12. 09:41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초도 납품
한국수력원자력서 약 350억 원 규모 수주
"국내 원자력 생태계 발전에 기여"
사진_KN-18 표준형원전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KN-18 표준형원전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제작·납품에 성공하며 원자력 산업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12일 세아베스틸은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초도 납품하며 국가 전력수급기본계획 준수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약 350억 원 규모로 수주한 물량이다.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오는 하반기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에도 순차 납품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이 제작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지진 등 극한 조건에서도 핵연료의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현재 국내에서 가동되는 원전의 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30년부터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한울·고리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시설이 순차적으로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원자력협회(WNA)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톤 이상의 핵연료가 누적된 상태로 추산하고 있어 운반·저장용기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은 국내외 원자력 설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갈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의 초도 납품은 세아베스틸이 국내 원자력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원자력 설비 분야의 제조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납품 레퍼런스와 기술 안전성이 중요한 잣대인 원자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투자 및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원자력 설비 주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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