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자마자 ‘완판’…유세장서 신은 운동화 뭐길래

빨강·파랑 '여야 화합' 의미 드러낸 듯
2022년 나온 리복 GY1522 모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세 첫날 현장에 신고 나온 운동화가 온라인 쇼핑물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출정식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신고 있던 양복과 구두를 벗고, 파란색 민주당 점퍼와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이 운동화는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국민의힘의 상징인 적색이 배합된 디자인으로, 여야 화합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 때 이 후보는 파란색 운동화를 신었다.

이 운동화는 리복에서 지난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3만2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각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이 제품을 검색한 결과 일부 사이즈를 제외하고 품절된 상태로 확인된다.

이 후보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리복 운동화 GY1522 모델. /리복 홈페이지

이 후보 측은 "색이 뭐가 중요하냐, 나라 경제가 문제란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