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지는 '착한 의견의 성모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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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들러 로마인의 구원을 상징하는 성모 마리아상과 고인이 된 프란치스코 전 교황의 무덤 앞에서 기도했다.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같은 달 26일 이곳에 안장됐다. 교황의 묘지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가 아닌 바티칸 외부에 마련된 것은 1903년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이다.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된 지 이틀 만인 10일 처음으로 바티칸을 벗어나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로마 외곽 위성도시 제나차노에 위치한 '착한 의견의 성모 성지'다.
그는 이곳에서 "교회가 내게 맡긴 새로운 사역의 첫날은 이곳에 오기를 매우 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흰색 폭스바겐 멀티밴을 타고 이동한 레오 14세 교황은 신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