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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클래식 앞두고 닥공 외치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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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07. 17:12

8일 제주서 변형 점수제 대회 개막
유럽파 김민규, 신예 김백준 샷 대결
김백준이 드라이버 샷을 때리고 있다. KPGA
김백준이 드라이버 샷을 때리고 있다.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돌아오는 김민규와 상승세의 신예 김백준 등이 제주에서 공격 본능을 뽐낸다.

KPGA 투어는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을 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치른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다.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진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이다.

점수 배치상 타수를 지키는 것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주목되는 선수는 김민규다.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민규는 올해 첫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김민규는 KPGA를 통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는 매 홀 버디 또는 이글에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며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 현재 컨디션을 좋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은 2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1894.5점)인 김백준은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백준은 "첫 승 이후 컨디션이나 경기력 모두 좋다"며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겼다. 공격적인 승부를 좋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백준은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고려해 홀마다 공략법을 잘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치른 KPGA 클래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찬우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찬우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매 라운드 많은 버디와 이글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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