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우승자의 골프용품] ‘더CJ컵 우승’ 셰플러의 드라이버+웨지 조합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7010002100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07. 13:48

정확성 높인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추가해 눈길
Byron Nelson Golf <YONHAP NO-1474> (AP)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4일(현지시간)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국내기업 후원의 더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우승하며 뒤늦게 2025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셰플러의 이번 우승에는 주요 장비에 일부 변화를 준 게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셰플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을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다.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PGA 투어 14승째이자 2025년 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한 셰플러는 익숙한 드라이버와 새로운 웨지를 들고 기록적인 언더파 행진을 전개했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셰플러는 이번 주 초 댈러스에서 새로운 테일러메이드 Qi35 드라이버를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더CJ컵에서 본인 손에 익어 신뢰할 수 있는 Qi10을 고수해 우승을 일궈냈다.

셰플러가 Qi10 드라이버로 우승한 것은 2024년 3월 이후 처음이자 10번째라고 PGA투어닷컴은 알렸다. 셰플러는 Qi10 드라이버로 이번 대회 평균 비거리 304.30야드를 만들어냈고 무엇보다 정확도가 71.43%에 이르며 압도적인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드라이버 Qi10의 10은 10K를 의미했다. 관성모멘트 1만(10K)라는 뜻이다. Qi10은 긴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을 위해 전략적 설계를 택했다. 4도 로프트 슬리브(±2도)를 비롯해 관통형 스피드 포켓을 채택해 페이스 아랫부분을 타격해도 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렛지시스템과 3세대 카본 페이스의 결합은 더 빠른 스피드로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또 하나 눈여겨볼 장비는 웨지다. 셰플러는 더CJ컵을 위해 구형인 기존 SM8 모델에 더해 새로운 타이틀리스트 보이 디자인 웨지웍스 SM10 60도 웨지를 가방에 추가했다. SM10 웨지는 총 27가지 로프트, 그라인드, 바운스 조합을 제공한다. 골퍼의 다양한 스윙 스타일, 코스 컨디션에 따른 최적의 웨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상적인 잔디 상호작용과 임팩트 포인트(2~5번 그루브)를 찾아 낮고 일정한 탄도와 높은 스핀량을 구현할 수 있다.

거리 및 탄도 컨트롤에서는 로프트별로 최적화된 무게 중심(CG) 설계를 통해 더 일관되고 컨트롤이 된 공 비행, 더 나은 타구감을 선사하고 웨지 클럽별 거리 편차를 줄여준다.

이밖에 셰플러의 우승 장비에는 테일러메이드 Qi10 우드, 아이언은 스릭슨의 ZU85와 테일러메이드의 P7TW을 조합했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의 스파이더 투어 X이고 공은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을 사용했다.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SM10 웨지. 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 SM10 웨지. /타이틀리스트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