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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1분기 실적은 주춤했지만…7월까지 자사주 500억 소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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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4. 24. 19:08

1분기 당기순이익 1628억…전년 동기 대비 6%↓
비이자이익 703억…전년 대비 97.3% 급증
자사주 500억원 7월까지 소각…1주당 160원 배당도
JB금융지주 본점 (가로형)
JB금융지주 본점 전경./JB금융지주
J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6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실적이다.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확대가 영향을 미쳤지만, 비이자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며 실적을 방어에 기여했다. JB금융은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업권 최고 수준이라며, 7월까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재확인했다.

24일 JB금융에 따르면 1분기 총영업이익은 5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914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전분기보다 0.6%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은 703억원으로 전년보다 97.3%, 전분기보다 85.7% 급증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37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보다 18.4% 줄어든 2063억원이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전년보다 0.6%포인트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 총자산이익률(ROA)은 0.99%,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28%를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3월 공시한 대로 7월까지 자사주 500억원을 매입·소각할 계획"이라며 "국내 금융지주 중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소각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160원 배당을 결의했다.

한편 계열사별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515억원, 광주은행은 8.7% 줄어든 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충당금 확대와 명예퇴직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85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29억원), JB인베스트먼트(10억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44.0% 증가한 102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해외 부문이 선전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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