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과 지역 청소년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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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즈의 비영리 TGR 재단과 대회장 인근에 9홀 골프장을 설계하는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아울러 양측은 오거스타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골프 인프라 확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관심은 골프장이다. 오거스타 내셔널이 자금을 지원해 새로 단장하는 오거스타 시립 골프장 내에 우즈가 설계하는 더 루프 앳 더 패치라는 이름의 9홀의 파3 코스가 만들어지게 된다.
패치는 오거스타 시립 골프장의 별칭으로 마스터스에 참가한 많은 캐디들이 골프를 배웠던 곳이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8㎞ 가량 떨어져 있는 걸로 알려졌다.
우즈 재단이 운영하는 교육 센터인 TGR 러닝 랩도 오거스타에 세워진다. 리들리 회장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곳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융합 수학을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리들리 회장은 "이번 발표는 가장 위대한 마스터스 챔피언 중 한 명인 우즈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왼쪽 아킬레스건을 수술받아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하는 우즈는 영상 메시지로 "오거스타 내셔널과 협력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다음 세대에 힘을 실어주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미있고 저렴하게 골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