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31%↑
탄소섬유 업황부진 '증설'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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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베트남 46% 관세폭탄이 HS효성첨단소재의 영업환경을 흔들고 있다.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사업이 베트남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어서다.
HS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스틸코드 매각 등 포트폴리오 변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부담은 더 크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HS효성첨단소재와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스틸코드 사업 부문 매각 인수 후보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외국계 운용사인 베인캐피탈,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 등을 선정했다.
남은 건 섬유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원사 등 자동차용 소재,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다. 아라미드는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던 차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 누적 아라미드 원사 수출량은 약 1820톤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북미발 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더해졌다.
탄소섬유 역시 생산량을 크게 키우기로 돼 있다. HS효성의 베트남 탄소섬유 플랜트는 오는 2분기부터 순차 가동을 앞두고 있다. 1호기는 2분기, 2호기는 3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며, 3호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4분기 또는 다음해 가동이 예상된다. 베트남 탄소섬유 생산 라인이 완성되면 회사는 연간 2만15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회사는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세계 3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는다.
지난 2일 있었던 미국의 관세폭탄이 뼈아픈 이유다. 미국은 오는 9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의 보편관세를 적용하고,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25%, 베트남산에는 46%의 관세 부과에 나선다. 그간 HS효성은 베트남 거점에 공을 들여왔다. HS효성첨단소재 역시 타이어코드 공장 등이 밀집 돼 있다.
HS효성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은 수출기업으로서 영향이 적지 않기에 지속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왔다"면서 "관세에 따른 판가 인상과 관련해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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