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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애리조나 공장 건설 순항…신규 직원 교육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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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4. 06. 18:55

"내년 연말부터 양산 돌입 계획"
참고사진.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美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중인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최초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인 애리조나 법인에 지역 관계자를 초청해 공장 건설 현황을 공유하고 신규 인재 교육 센터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나희관 애리조나 법인장(상무)은 "애리조나 원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2026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애리조나 주정부 및 지역 교육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인재 교육 센터에서 신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애리조나 주의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하에 설립됐으며 애리조나 주 상무국,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제조업 허브로서의 애리조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건설 중이다. 회사는 이번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애리조나에서 생산될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적인 공급 또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인력을 채용하고 양성함으로써 단순한 제조를 넘어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희관 상무는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최초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국 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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