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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진우스님 “헌재 尹탄핵인용 존중, 더 나은 나라 향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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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4. 04. 13:17

'원망은 오직 자비로써 풀 수 있다' 부처님 말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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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에 대해 존중한다며 "오늘의 판단이 끝이 아니라 더 나은 나라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오늘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며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계종은 이 엄중한 결정 앞에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정치적 입장과 생각은 다를 수 있다. 헌법 절차에 따른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원망은 원망으로써 풀 수 없고, 오직 자비로써 풀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인용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와 대결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양보와 용서의 자세"라고 호소했다.

또한 스님은 "불안한 정국 속에서 국민들께서 느끼셨을 다양한 감정을 깊이 헤아리며, 모든 국민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국가의 민주질서를 지켜나가는 데 함께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판단은 끝이 아니다. 더 나은 나라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한 사람의 권력도, 특정 이념도 아닌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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