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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찾은 한덕수 대행 “반도체 지원 흔들림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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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3. 31. 17:44

"규제 혁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美 통상위기 대응, 경제안보TF 가동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1일 경기도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곽노정 사장(왼쪽)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과정 설명을 듣고 있다. /SK하이닉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미래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정운영과 재난관리를 떠안고 '강행군' 중인 한 권한대행이 이날 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현재 국내 반도체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폭탄' 위기에 처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장 2일부터 상호관세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을 위기 해법으로 제시하며 "기업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같이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닥친 문제들을 적시에 지체 없이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의 수출 1위 효자 산업인 반도체가 2위와의 현격한 차이를 갖고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고, 생산직들과의 좋은 노사관계 등을 발휘해 온 세계에 불어닥친 쓰나미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융, 세제, 재정, 인프라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첨단 산업을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1일 미국 관세 정책을 포함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이와 관련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TF를 발족한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발 통상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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