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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찾는 고립·은둔 청소년에게 ‘회복·치유 맞춤형 지원사업’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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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4. 01. 12:00

편의점_나와함께 1
여성가족부가 한국편의점산업협회를 비롯한 5개 회원사 손잡고 1일부터 전국 편의점 매장 내 양방향 계산기 화면에 고립·은둔청소년 지원을 위한 정부 사업을 홍보하는 웹포스터를 송출한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들의 예방과 지원을 위해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을 통해 정부 지원 사업을 알린다.

여가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BGF리테일(CU),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마트24), 씨스페이시스(씨스페이스24) 등 협회 5개 회원사와 함께 청소년의 고립·은둔 예방과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동네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편의점은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여가부는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 매장 내 양방향 계산기(POS) 화면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사업과 상담 번호('청소년상담1388')를 안내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사업은 전국 12곳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고립·은둔 청소년 발견부터 상담, 학습, 회복·치유, 사후관리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여가부는 오는 18일까지 SNS를 통해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전국 편의점 매장 내에서 송출되고 있는 사업 홍보물(웹포스터)을 촬영해 '#고립은둔 #나와함께'와 함께 SNS에 올린 후 인증하면 총 300명을 추첨해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여가부는 또 지역사회에서 고립·은둔 등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주를 '1388청소년지원단' 단원으로 위촉해 지역 내 위기청소년 지원망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지역사회 약국, 병원, 택시, 학원, 변호사 등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지원을 위한 지역단위 자발적 민간 참여조직으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4만8000여명이 참여 중이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지난달 발표된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서 고립·은둔 청소년의 71.7%가 회복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고립·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용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편의점업계는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공익적 활동에 노력을 기울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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