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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가도’ GTX-A ‘운정~서울역’…운행 3개월 만에 360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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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4.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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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탑승구역 모습./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지난해 3월 개통 후 수도권을 대표하는 교통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개통한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경우 운행 시작 3개월 만에 360만명이 이용하며 '흥행가도'에 올라섰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GTX-A 노선이 개통 1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년간 GTX-A를 이용한 누적 이용객수도 7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GTX-A 노선이 명실공히 수도권 주민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구간별 이용객 수는 작년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이 누적 약 410만명이 이용했으며,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약 360만명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GTX-A 이용객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수서∼동탄 개통 초기인 작년 4월 초 주간 단위 일평균 이용객은 7700여명(평일 기준) 이었지만,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주간 단위 일평균 이용객이 6만2000여명으로 8배가량 증가했다.

구간별 이용객 수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가장 많았다.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 1년간 누적 409만3217명·일평균 1만1214명이 이용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이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구간의 이용객은 누적 361만7566명·일평균 3만9321명에 달했다. 주간단위 일평균 이용객수도 개통 초기 3만3596명에서 3월 말 기준 4만5600여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높은 이용객 비율은 이동시간 단축 효과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GTX 개통 전 파주∼서울역을 이동하는 경우 기존 지하철은 46분, 광역버스는 66분이 소요됐지만, GTX 개통 후 22분으로 크게 단축됐다는 점에서다. 수서∼동탄의 경우도 광역버스 이용 시 75분이 걸렸지만, 현재 21분으로 단축됐다.

국토부는 GTX-A 노선 흥행을 앞세워 미개통 역사의 개통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창릉역의 경우 지난달 말 착공에 돌입한 상황이다. 삼성역은 오는 2026년 무정차 통과·2028년 완전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이루어지면 GTX-A 노선 전체가 한 번에 연결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지난 1년간 77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해주시는 등 GTX-A 노선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의 출퇴근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앞으로 미완 구간인 창릉역·삼성역 구간에 대해 안전·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해 보다 많은 분들이 GTX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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