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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한한공, 8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현대캐피탈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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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30. 16:15

대한항공, PO 3차전 승리로 챔프전 진출
30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KB손해보험-대한항공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30일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승리했다.

PO 1차전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2·3차전을 내리 이기며 3전 2승제 PO의 승자가 됐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대한한공은 4월 1일부터 현대캐피탈과 5전 3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한 대한한공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챔피언결정전 5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막판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22점·등록명 러셀)과 정지석(10점), 미들 블로커 김민재(11점)의 활약으로 1세트부터 앞서 나갔다. 2세트에서도 대한한공은 3~4점 차 거리를 유지하며 KB손해보험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이 19-15까지 앞서며 힘을 냈지만 20점이 넘으면서 동점이 돼 듀스로 갔고, 러셀의 퀵 오픈과 최준혁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대한한공이 결국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16점)이 분전했지만 정규리그 득점 1위 비예나(10점)가 막히며 공격 성공률 34.78%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중반부터 힘을 내며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KB손해보험은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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