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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 본격 공급…B2B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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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3. 30. 10:31

B2B 고객에 씽큐 온 첫 공급
올해 상반기 온라인몰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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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 /LG전자
LG전자가 AI 홈 허브 디바이스 '씽큐 온'을 선보이며 AI 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B2B 고객을 대상으로 씽큐 온을 처음으로 공급했다. 씽큐 온은 LG전자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공개한 AI홈 허브 디바이스다.

가전제품과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연결·제어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대화 상황 및 맥락도 파악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실내가 좀 더운 거 같아. 에어컨 온도 좀 조절해줘"라고 말하면 "온도를 낮춰줘"라는 직접적 표현 없이 두 문장의 맥락을 파악해 온도를 낮추는 식이다.

LG전자는 이번 B2B 공급을 통해 기업 고객과 기기 성능 및 고객경험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뒤, 올해 상반기 중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씽큐 온 공급과 함께 LG 씽큐 앱에 '씽큐 플레이' 서비스 페이지도 신설한다. 고객은 이 페이지에서 씽큐 온과 연동되는 다양한 앱을 추천받고 이를 씽큐 온에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싱큐 온과 연계되는 앱에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의 IoT 생태계는 물론 음악 스트리밍, 루틴 관리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별도의 IoT 기기 센서와 결합해 AI 기능이 없는 가전도 AI 가전처럼 쓸 수 있도록 씽큐 온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AI를 통한 총체적 고객경험 구현을 위해 이동형 AI홈 허브 'AI 에이전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SW를 적용하는 등 AI홈 사업 고도화에도 나서는 중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각각의 AI 기능을 강화하며 편리한 AI홈 경험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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