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사시 특채 출신…경찰 안팎 풍부한 수사 경험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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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임기 2년을 채우고 경찰을 떠나는 우 본부장의 뒤를 이어 백 국장이 특수단 수장을 맡는다. 이로써 최근 우 본부장 퇴임으로 불거졌던 특수단장 공백 사태는 일단락됐다.
백 국장은 현재 특수단의 핵심 조직인 안보수사국을 이끌며 특수단 부단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3기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서울 강동경찰서장, 경찰청 외사기획과장 등을 거쳐 2020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일본 동경 주재관을 거쳐 지난해 10월까지 울산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냈다. 이후 치안감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급 경찰 또는 10년 이상 수사·법조 경력을 가진 외부 인사 가운데 임명할 수 있다. 현재 국수본부장 직무는 김병찬 경찰청 수사국장이 대리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