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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속도는 더 빨리, 실용성은 더 높게” ID.4의 완벽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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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3. 29. 10:00

ID.4, 최대출력 40% 향상
1회 주행가능거리 424㎞
높은 실용성…합리적 가격
[참고 사진] 폭스바겐 2025년형 ID.4 (1) (1)
폭스바겐 2025년형 ID.4./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는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주행 성능, 실용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ID.5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18만2000대 판매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ID.4의 인기는 꾸준하다. 2022년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5259대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국내 판매 1위에 오르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랬던 ID.4가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돌아왔다. 가속성능은 더욱 날렵해졌고, 충전시스템은 더 편리해졌다. 지난달 직접 타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ID.4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사진] 폭스바겐 2025년형 ID.4 (2)
폭스바겐 2025년형 ID.4./폭스바겐코리아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온몸이 시트에 달라붙는 듯했다. ID.4는 새롭게 개선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kg.m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전 모델 대비 각각 40%, 75% 증가한 수치다.

제로백은 6.7초였지만, 가속 체감은 이보다 더 빠른 것 같았다. 출력 상승으로 가속 시 후륜에 과하게 힘이 실리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주행 질감은 안정적이고 부드러웠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4㎞(복합 기준)로 기존보다 늘었다. 82.836kWh 용량의 고효율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다. 400㎞ 이상의 충분한 주행가능거리 역시 매력적인 요소였다.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이 지원되며, 급속 충전 시 약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회생제동 시스템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D모드를 통해선 일반 내연기관처럼 자연스런 감속을 할 수 있었고, 회생제동이 가능한 B모드에서도 전기차 특유의 꿀렁임은 자주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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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4의 운전석 모습./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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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인치로 커진 센터 디스플레이./김정규 기자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2.9인치로 커진 센터 디스플레이다. 새롭게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반응 속도가 빠르고 메뉴가 직관적으로 정리돼 있어 조작이 편리했다. 또 ID.4 Pro에는 첨단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탑재돼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언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참고 사진] 폭스바겐 2025년형 ID.4 (3)
폭스바겐 2025년형 ID.4./폭스바겐코리아
가격도 매력적이다. 2025년형 ID.4의 경우 Pro Lite 트림이 5299만원, Pro 트림이 5999만원(세제 혜택 포함)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 422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36만원)까지 더하면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 중반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우수한 주행성능에 합리적인 가격대, 세련된 디자인까지. ID.4는 기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전기 SUV 본연의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ID.4는 실리적인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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