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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가치는 안전 실현”…안전 경영 총력 나선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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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3.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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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오른쪽)이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올해 최우선 경영 가치를 안전 실현으로 설정하고,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3대 핵심 전략과 9대 추진 과제를 통해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전 슬로건을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로 정했다.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설정한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 전략을 이 슬로건 아래 구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핵심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현장 안전 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강화 △파트너사 안전 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 강화 등 9대 과제도 수립하고 올해 이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최근 롯데건설이 안전 경영에 속도를 내는 배경은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의 경영 철학에서 기인한다는 평가가 많다.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수립을 박 부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계획을 세워 안전 경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박현철 부회장은 매월 전국 현장에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현장 안전을 점검하는 등 본사와 현장 간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의 모든 임원진 또한 매주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임원 현장 안전 담당제'에 따른 것으로 박 부회장을 필두로 현장 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현철 부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 요소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장 안전 점검 효율을 높여 더욱 신속히 대응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안전 상황센터의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선다. 이동식 CCTV를 현장에 추가로 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에는 통신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위해 기준도 명확하게 설정한다.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선정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전 등급을 차등 적용해온 점에 착안해, 올해부터는 수시 평가도 나서 파트너사의 안전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근로자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현장 근로자 등의 안전 인식 강화를 위해 사고 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안전과 사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 작업에 대한 특별 교안 10종을 제작해 근로자들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통이 다소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언어별 비상 대응 가이드를 배포하고 통역 지원 서비스도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율 안전 실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현장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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