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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업 소상공인 ‘간편판매 플랫폼’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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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3. 27. 14:47

도소매업 소상공인 전체 서비스업 소상공인의 40% 차지
중기부, '2025년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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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7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라이콘타운에서 열린 '제3회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소매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간편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진국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라이콘타운 아산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5년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간편한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간단히 상품촬영과 등록이 가능한 '간편판매 플랫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안정적 경영환경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상점 간 공동구매·배송을 지원해 원가와 물류비 절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상인회를 활용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전환을 지원해야 한다"며 "업종전환과 폐업지원 컨설팅 폐업과정에서 재고처리와 폐업 절차를 돕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무인결제시스템의 도입이 가속화됐다"며 "소매업에서 무인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수는 2020년 1만487개에서 2023년4만1930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2021년 한 해에만 무인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 수가 2만 개 이상 증가했다"며 "종합소매업에서는'체인화편의점'이 대표적이며 음식료품·담배소매업에서는 빵류, 과자류·당류소매업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도소매업 소상공인 수는 2023년 기준 145만 개 업체로 전체 서비스업 소상공인의 40%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으로 중요하다"며 "수많은 소규모 매장들이 다양한 형태의 고용기회를 제공해 203만5000명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생산 제품을 유통해 지역 내 원활한 자금순환에 기여했으며 지역 특산물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대전·충청지역은 전국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약10%를 점유하며 도소매업 분야에서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팬데믹 이후 감소추이를 보이다 2023년 증가추세로 전환했다"며 "전통 도매업체들이 온라인 쇼핑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사업철수나 축소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물류비 상승 또한 사업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신용보증재단 보증료 인하 △공동물류 창고 설립 △소상공인 인공지능(AI) 경영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추후 내부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 권역별 릴레이 방식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현장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인 '2025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지 공모에 충북 청주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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