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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동서울팀 주축 선수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임채빈의 75연승을 저지했던 전원규는 슈퍼특선(SS)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9일 과 21일에는 각각 3착, 2월 22일은 5착에 그쳤다. 지난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놓쳤다.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해 보인다. 지난해 두 차례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최근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서울팀은 지난 달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에서는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강자들이 총출동했지만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서울팀은 최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에서 훈련 중이다. 다음 달 11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동서울팀 신인급 선수들의 선전은 다행히 고무적이지만 기존 강자들이 이번 훈련을 계기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