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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주 통신·AI 기업과 협력…현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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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27. 14:58

한화시스템22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GME가 호주 질롱에서 열리고 있는 아발론 에어쇼에서 협력 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성균 한화시스템 DE1 사업단장, 딘 미치(Dean Michie)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장 대행, 스테픈 밀러(Stephen+Millar) GME CEO./한화시스템
한화가 호주 방위산업 시장에서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호주 차세대 군 통신 개발 사업 및 국방 전자사업 등을 위해 현지 통신·AI기업과 협력하면서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역량을 강화하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호주 전자공학 통신기업인 GME와 손잡고 호주 국방부 방위군(ADF) 차세대 군 통신 개발 사업 'LAND 4140'에 참여하기로 했다. 3사는 26일(현지시간) 호주 질롱에서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에서 관련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자사 C41 솔루션, 지휘통제 통신체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GME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호주 시장 내의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C41 솔루션은 전장을 지휘 통제하고 통신을 담당하는 무기체계다.

협력을 약속한 GME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호주의 전자공학·통신 및 안테나 전문업체다. 탄탄한 현지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40년 방산 핵심장비 제조 경험과 C4I를 비롯한 전자광학·레이다·항공전자 등 다양한 분야 역량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또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 비저너리 머신스(Visionary Machines)와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저너리 머신스는 AI 및 컴퓨터 비전(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방산 분야 비전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비저너리 머신스는 호주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C4I시스템이나, 국방전자 및 ICT 스마트 솔루션, 안티드론시스템 적용 수동 감지 시스템, 군용 차량 설계 및 시스템 통합 등의 분야에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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