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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 “리밸런싱 1단계 마무리…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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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26. 10:53

제 52회 정기주주총회
신사업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 마쳐
[박원철 SKC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원철 SKC 사장이 26일 열린 SKC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SKC
박원철 SKC 사장이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등 3대 축으로의 사업 재편으로 리밸런싱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비주력 사업을 유동화해나가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글라스 기판 사업은 연내 복수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SKC는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C는 올해 역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직후 주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사업의 진행 사항을 설명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원철 SKC 사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3대 사업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리밸런싱 1단계를 마무리했다"며 "글라스기판이라는 신사업 추진과 함께 반도체 테스트(Test)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를 인수하며 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필름 사업과 폴리우레탄 사업 등 저성장 비주력 사업의 유동화를 추진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주주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라스 기판 사업도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세계 최초 글라스기판 양산 라인인 조지아 1공장은 적기 양산을 목표로 시운전 중"이라며 "고성능 컴퓨팅, AI서버, 고주파무선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고객사를 확보하고 밸류 체인 내 다양한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박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다수 고객사들과 체결한 중장기 판매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판매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채은미 사외이사를 SKC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 2023년 SKC 사외이사로 선임된 채 의장은 글로벌 특송 기업인 페덱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채 의장은 노무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SKC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조언과 감독 기능을 수행하며 이사회 기능 강화에 기여해 왔다.

또 박원철 SKC 대표이사(CEO)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기동 SK㈜ 재무부문장이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정현욱 김&장 법률사무소 회계사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밖에 결산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의 의안들 역시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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