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3814가구로, 전월(2만 6337가구)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 폭이 크다. 1만4590가구에서 4067가구로 전월 대비 72% 줄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각 407가구, 1517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에선 9747가구가 집주인을 맞을 계획이다. 시도별로 △광주 2392가구 △대전 1740가구 △부산 1651가구 △경남 1570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올해 1분기에는 총 7만9782가구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남은 3개 분기에는 각 분기당 약 5만가구 수준의 입주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예년과 비교해 적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주로 물량 부담이 컸던 수도권 외곽과 지방광역도시를 중심으로 감소하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공급 감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과 임차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