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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등에 따르면 교정 당국은 이날 오후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일대까지 산불이 번지자 버스를 이용해 수용자들을 인근 교정기관으로 이감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경북북부교도소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로 이뤄져 있으며, 수용 인원은 총 2600명 정도다.
재소자들은 교정본부 매뉴얼에 따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수감시설로 대피하게 된다. 교정 당국은 이날 중 이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62%다. 의성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 지역인 안동시와 청송·영양·영덕군까지 번졌다. 천년고찰 고운사도 완전히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