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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조용술 “野, 31번째 탄핵 협박…李방탄에만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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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25. 16:14

"헌재가 기각한 사안 하루만에 재거론…野탄핵, 정치적 무기로 변질"
"野, 헌재 결정 무시하고 이재명 방탄에만 몰두"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탄복을 입고 차에서 내리고 있다. /박성일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파면 사유에 해당. 헌법재판소가 정리해 준 정족수대로 한덕수 탄핵을 재실시 할 수 있다'고 공언한데 대해 "민주당의 31번째 탄핵 협박으로 대한민국이 병들어간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헌재가 이미 기각한 사안을 하루 만에 다시 거론하는 것은, 탄핵 제도를 정당한 견제가 아니라 정치적 무기로 변질시키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탄핵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권한이자 국가 권력에 대한 견제 수단"이라며 "하지만 그 남용은 국가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정치적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 9전 9패의 성적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적 권한을 남용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민주당의 탄핵 시도들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국회가 본연의 민생을 위한 입법 활동은 팽개친 채, 천막사령부를 통해 사법부를 압박하고, 헌재의 결정을 무시하며 오로지 권력 투쟁과 이재명 방탄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국민적 질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말 국민이 두렵지 않은 것인가. (야당의) 탄핵 중독증으로 대한민국은 하루하루 병들어 가고 있다"며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있다. 민주당은 손에 쥔 입법권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겠지만, 결국 그 끝에는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라도 민주당은 정쟁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책임감을 자각하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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