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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정권이 반성은커녕 내란동조 세력들에게 한 자리씩 챙겨줄 작정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12·3 불법계엄 이후 우리당이 파악한 알박기 인사 만해도 63 명 임명, 41명 공모 중으로 100명이 훌쩍 넘는다"며 "부처와 기관 곳곳까지 전방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같이 자격·전문성도 검증이 안 된 깜깜이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실에 있었거나 국민의힘의 명함 하나를 가지고 공공기관장 자리에 졸속으로 내리꽃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알박기 인사로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원장 △이주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인사 참사가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내란으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는데도 국정의 혼란을 틈타서 무자격 측근 채우기에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명령한 탄핵 대상은 윤석열 개인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 전체에 대한 탄핵 요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