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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3. 25. 09:15

SK에코플랜트, 협력사와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 개최
삼성E&A-과기연, 고온 수전해 설비 실증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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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박석중 부서장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진행된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에서 2025년 글로벌 경제·경영환경 전망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건설사들이 협력사 및 연구소 등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신 사업 분야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다.

SK에코플랜트가 협력사인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 함께 동반성장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외주·조달 에코파트너스(ECO Partners)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김우영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 윤진석 조달 에코파트너스 회장, 회원사 회장단 및 관계자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서 SK에코플랜트는 2025년 글로벌 경제·경영환경 전망과 함께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또 비즈파트너 협력체 '에코파트너스'의 분과를 하이테크·에너지·솔루션 등으로 개편했다.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 서비스·에너지·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고 비즈파트너 간 시너지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그간 SK에코플랜트는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시작으로 2013년 '조달 에코파트너스'까지 발족·운영하며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해왔다. 비즈파트너 대상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ESG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 중이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대미 경제상황의 변화로 거시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고온 수전해 설비 실증사업에 힘을 합친다.

삼성E&A는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160kW 고온수전해(SOEC) 핫박스(Hot Box) 실증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수소협력허브센터에서 진행된 착수식에는 남궁홍 삼성E&A 사장과 오상록 KIST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160kW 규모의 실증사업 착수는 수소 법 제정 이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첫 고온 수전해 실증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삼성E&A 측 설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의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수전해 공동 연구소를 출범시킨 데 이어 대규모 고온수전해(SOEC) 스택(Stack) 평가 및 실증 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실증 설비는 산업 규모 수전해 시설 구축을 위한 사전 평가 목적이라 소규모로 설계됐다. 고온에서 작동되는 SOEC 기술의 특징을 고려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KIST와의 협력은 고온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수소 경제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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