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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센총연합회 |
한국한센총연합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한센인을 위한 치매예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센인 치매예방교육은 어르신의 장애 수준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1일 경북 칠곡군 삼청마을에서 교육을 개강했고 15회기의 과정은 뇌 건강과 신체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며 노년 건강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치매예방을 위해 제공하는 지속적인 인지훈련은 뇌를 자주 사용해 인지력을 강화한다. 또한 한센병으로 인해 신체가 불편한 한센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대근육과 소근육을 최대한 사용하고 신체 능력의 퇴화를 늦추는 인지 운동 내용도 교육한다.
이어 한센인의 교육 적응을 돕기 위해 주강사와 보조강사를 함께 배치해 적응력이 부족한 어르신들도 강사의 도움으로 소외되지 않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첫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은 "마을주민들이 나이가 많아 적극적으로 참석하기 어려운데 노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인 치매를 예방하는 교육이라 많은 주민이 모였다"며 "교육이 재미있어서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된다"라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