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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풍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21일 발표한 영풍 주총 의안 분석보고서에서 영풍이 제안한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했다. 반면 영풍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는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고 영풍 측은 설명했다.
일례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선 글래스루이스는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전 후보에 대해 글래스루이스는 "머스트자산운용의 지배구조 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추천되었으며, 법률 전문성과 상장사 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이사회에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글래스루이스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액면분할,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회사 측 안건 전반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의결권 자문기관 ISS 역시 영풍의 안건에 전면 찬성한 바 있다.
영풍 관계자는 "글래스루이스의 이번 권고는 영풍의 기업가치와 주주권익 보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