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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성훈·이광우 영장 기각에 “檢, 내란공범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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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24. 15:47

"검찰, 尹의 정적 제거 사냥개·김건희 면죄부 자판기"
"檢, 내란세력 후견인…더 이상 고쳐 쓸 수 없는 조직 돼"
"검찰, 국민 버리고 尹과 김건희의 주구 됐다"
천막당사 현판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 현판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성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을 겨냥해 "자신들이 내란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국가공권력을 앞세워 내란수괴를 탈옥시키고, 영장 심사에 불참하는 태업으로 내란공범 김 차장의 구속을 막은 것은 명백히 자신들이 내란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검찰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살해를 예고하고 난동을 부린 극우 유튜버의 구속영장 신청도 기각하면서 명백한 테러 동조를 자행했다"며 "윤석열의 정적 제거 사냥개, 김건희의 면죄부 자판기, 내란 세력 후견인 노릇만 일삼아 온 검찰은 더 이상 고쳐 쓸 수 없는 조직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 국가에 반역한 검찰은 개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라며 "검찰의 고의적인 태업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재판 때마다 10명 가까운 검사들이 꼬박꼬박 법정을 지키는 그 성실성이 검찰의 이러한 이중성과 극명하게 대비가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란에 동조하고 내란범 지키기에 앞장선 검찰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임을 강력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검찰은 국민을 버리고 윤석열과 그의 부인 김건희의 주구가 되었다"며 "손바닥에 왕(王)자를 쓴 자가 느닷없이 비상계엄과 내란을 일으켜 헌법과 법을 무시하고 농락했다"고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손바닥에 왕(王)자를 쓴 자 한 사람을 위해 판사도 검사도 법을 어기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더더욱 그렇다. 이런 자들이 다시 직무에 복귀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절단 내겠다는 것과 다름없고, 계엄과 내란 면허증을 내주는 꼴"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앞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통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검찰이 불출석해 노골적으로 윤석열의 하수인 행태를 나타냈다"며 "이는 대놓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내란세력과 검찰이 한통속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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