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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최근 글로벌 공급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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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24. 14:20

54기 주주총회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대표이사 선임 후 목표 제시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포스코퓨처엠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엄 사장은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이 현실화되면서 여러 회사들의 공급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며, 어려운 캐즘 시기를 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엄 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엄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하고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OEM사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사업현황을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를 비롯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시장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캐즘 이후의 미래성장기를 준비하고 있다.

엄 사장은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로써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상위 3위권의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허 이사는 다년간의 경제·재무 업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 보유 등 직무전문성을 인정 받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제54기 주총에서는 사내외이사 선임 외에 제54기 재무제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4건의 안건이 승인됐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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