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말까지 인명 피해 저감 위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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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건수와 피해현황을 담은 '2024년 해양사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255건 발생해 전년 대비 163건(5.3%) 증가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74.5% 늘어났다.
해양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164명 가운데 안전사고(84명)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고, △전복(40명) △침몰(18명) △충돌(17명) △화재·폭발(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안전사고와 전복·침몰로 인한 인명피해가 각각 29명(52.7%), 24명(150.0%), 14명(350.0%) 늘었다. 안전사고는 조업 중 그물에 걸려 바다에 추락하거나 밧줄에 가격당하는 등 안전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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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선 사고는 2175건 일어났으며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607건, 화물선 등 비어선 사고는 475건 발생했다. 어선 사고는 전년 대비 128건(6.3%) 증가했고,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52건(9.4%) 늘었다. 비어선 사고는 17건(3.5%) 줄었다.
또 지난해 발생한 충돌과 전복·침몰·화재 등 선박 주요 사고는 총 706건으로 전년 대비 34건(5.1%) 증가했다. 이중 충돌 사고가 2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185건) △화재·폭발(140건) △전복 95건 △침몰 44건 순으로 발생이 잦았다. 단순 사고는 전년보다 129건(5.3%) 늘어난 20549건 발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선사고 저감을 위해 작년 5월 마련한 '어선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