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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북미 양극재 투자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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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3. 24. 13:53

지난해 영업익 9000억원
친환경 바이오연료 JV 설립 등 성과
"우수한 연구개발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참고사진]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성과 중심 연구개발 전환을 가속화하고 세부 조직을 관리해 실직적인 사업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4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신학철 부회장은 향후 2년 간 LG화학 대표직과 사내이사직을 역임한다.

이날 신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지정학적 갈등과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 과잉, 그리고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도전적 사업환경 지속됐다"면서 "당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출 48조9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은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구미 양극재 공장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북미 양극재 공장 투자 또한 계획대로 진행중"이라면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HVO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글로벌 선도 기술인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랜트 건설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올해도 중국, 중동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글로벌 정책 기조의 변동성 심화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기차 및 ESG(지속가능성) 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성과 중심 R&D(연구개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얻은 우수한 R&D성과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부 조직의 미션을 명확히 하고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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