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스트레치' 시연
스마트 물류 설루션도 소개
현대오토에버, 네오팩토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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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미래를 직접 엿볼 수 있는 공간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 내 현대글로비스 부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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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탁." 상자가 컨베이어 벨트로 정확히 내려졌다. 단 6초. 동작이 반복될수록 관람객들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스트레치가 이날 시연한 작업은 고정된 상태에서 박스를 하나씩 옮기는 디팔레타이징 작업이었지만, 하부에 장착된 자율이동로봇(AMR)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위치를 찾아 이동하며 작업 수행도 가능할 정도로 똑똑하며, 23㎏의 상자를 시간당 평균 600개씩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나를 만큼 힘도 강력하다.
한 관람객은 "이 정도로 정교하게 움직일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단순히 박스를 나르는 것이 아닌 물류 혁신을 이끌 차세대 로봇인 것 같다"고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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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치는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 물류 설루션 과정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로보틱스 기술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의해 이르면 내년 스트레치를 국내 물류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가동되는 인천국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등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설루션을 통해 상품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과정에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물류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통·소비재·이차전지·자동차·바이오·석유화학 등 6개 분야를 핵심 산업군으로 삼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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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물류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스마트 물류 설루션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옆으로는 현대오토에버의 네오팩토리도 인기였다. 네오팩토리는 현대오토에버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설루션을 아우르는 자체 브랜드다.
'네오'의 '3N'은 더 새로운 기술, 더 새로운 생활,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4M(Man·Machine·Material·Method)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최적화된 생산 능력 달성, 유연한 생산체계 실현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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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설루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데, 특히 미래 모빌리티 연구 실증의 테스트 베드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다양한 SDF 기술 개발을 협업하고 있다.
장연세 현대오토에버 상무는 "고객 중심의 설루션 네오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