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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탄핵 심판 공정해야…역사적으로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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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3. 11. 11:38

국민의힘 의원총회<YONHAP NO-3112>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가 결정이 된 데 대해 "불공정 재판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헌재에 재차 당부드린다. 대통령 탄핵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석방되셨다. 이번 판결이 피고인 방어권 보장과 인권보호의 중요성을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절차가 공정이고 절차가 인권이고 절차가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중앙지법의 구속 취소 결정문에 따르면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부분을 지적했다"며 "이런 불법과 무능의 온상인 공수처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혼란과 책임은 서부지법 영장 쇼핑으로 경찰을 수 천명 동원해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금시킨 부분에 있다"며 "국민의힘은 반드시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민주당은 판결 의미를 축소하기 위해 검찰의 숫자 문제를 왜곡하고 있다"며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더니 구속취소 결정 내린 법원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검총에게 탄핵하겠다고 분풀이하나"라고 강변했다.

이어 "본인이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판사들에게 따지는 엄두 안나는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신속한 선고보다 공정한 판결이 중요하다. 증거와 증언 없이 서둘러 선고 부터 내리면 역사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길 수 있다"며 "충분히 숙고해서 어떠한 절차적 흠결도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장외 집회에 돌입한 데 대해선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사회 혼란을 뒤덮고 있다"며 "이재명 내전 세력의 사회 혼란에 맞서 차분하고 질서있게 혼란을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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