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인화된 AI로 접근성↑
18일부터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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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2025년형 TV 신제품을 통해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500불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3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무려 12%p가 성장한 성적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버튼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능이 탑재됐다. 밝기부터 색상까지 화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신기술들도 적용됐다. 세계 최초·유일의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True Wireless Audio Video)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업그레이드됐다.
◇고객 알아보는 AI
LG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리모컨에 AI 적용 버튼을 탑재해 고객의 AI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고객은 매직 리모컨의 AI 버튼을 통해 어떤 화면에서도 AI 기능을 접근할 수 있고, TV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고객이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또 '보이스 ID' 기능은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한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AI Concierge)' 모드로 진입한다.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이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한다.
고객이 AI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Search)', 'AI 챗봇(Chatbot)',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Picture/Sound Wizard)'와 같은 AI 기능을 작동시킨다.
AI 서치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해 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 보여줘"라는 질문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해준다.
AI 챗봇은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를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는 수고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화면이 어두워진 원인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주는 식이다.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는 고객이 제시되는 예시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화면/소리를 고르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천만개 사운드 모드 가운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드를 제안해 주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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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최신 화질 기술을 적용해 화면 밝기와 색 재현력을 대폭 강화했다.
2025년 LG 올레드 에보는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Ultimate)을 적용해 기존 모델(B5) 대비 최대 3배 밝아진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의 '퍼펙트 블랙' 인증을 획득해 주변 조도와 관계없이 균일한 검은색을 구현한다.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도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픽셀 단위로 화면을 세분화해 더 정밀한 업스케일링과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보다 섬세하고 균일한 화질을 제공한다.
게이밍 기능도 강화했다.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프리미엄 LCD 라인업인 2025년형 LG QNED TV 역시 신기술로 화질을 강화했다. 기존 퀀텀닷 소자 외에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 시켰다.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Pure Color)으로 표현한다.
새로운 LG QNED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QNED도 무선 AV 솔루션 탑재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LG의 무선 AV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한다. LG 무선 TV는 전원을 제외한 불필요한 연결선을 없애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실내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어 고객의 불편을 해결해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어 무선이 주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LG전자의 무선 전송 솔루션은 무선 TV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매년 발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4K 해상도 기준 최대 주사율이 기존 120Hz에서 144Hz로 높아졌다. 올해는 올레드 에보(M5)에 이어 QNED 에보(QNED9MA)까지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진정한 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매년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게임 전용 허브 '게이밍 포털'을 추가해 각종 게임 앱에 쉽게 접근하고 탐색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매년 추가되는 webOS의 신기능을 기존 TV 구매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5년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에서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제품은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를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시리즈명: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B5)~1300만원(G5)이다.
LG QNED TV는 100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40형 대부터 100형 대를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공략한다.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6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이다. 100형 제품(QNED89A)의 출하가는 890만원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