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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창립 15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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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승인 : 2025. 03. 10. 14:39

/오데마 피게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스위스 르 브라쉬(Le Brassus)에 위치한 뮤제 아틀리에 오데마 피게(Musée Atelier Audemars Piguet)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하우스 오브 원더스(The House of Wonders)'라는 제목으로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이를 만들어 온 장인들의 이야기와 기술적 유산을 조명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브랜드의 발전 과정과 시계 제작 기술을 단계별로 체험하며 1875년부터 오데마 피게를 이끌어 온 장인과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오데마 피게의 창립 당시 작업장이었던 1907년 건물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방문객들은 몰입형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숨겨진 기록을 발견하고 시계 제작 과정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데마 피게의 성공을 이끈 시계 제작자와 장인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하우스 오브 원더스' 전시는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5월에는 중국 상하이,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특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데마 피게 재단(Audemars Piguet Foundation)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창립자 홀(Founders' Hall)에 마련된 이 인터랙티브 전시는 천문학과 시계 제작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물을 통해 브랜드의 환경 보호 및 사회적 기여 활동을 조명한다. 오데마 피게 재단은 1992년 설립 이후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뮤제 아틀리에에서는 전 연령층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소재 성형 - 150년(Shaping Materials - 150 years)' 마스터클래스는 시계 제작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6명의 참가자로 제한된 소규모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8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시계 제작자가 돼 직접 칼리버 4302의 부품을 조립해 볼 수 있다.

 

한편 오데마 피게의 대표 모델인 로열 오크(Royal Oak)를 기념하는 '로열 오크의 기원(Origins of the Royal Oak)' 마스터클래스도 5월부터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케이스와 칼리버 4302를 조립해 보고 로열 오크의 상징적인 장식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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