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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기동함대사, 창설 후 첫 전대급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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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27. 11:52

함정 9척, 잠수함 1척, 항공기 13대 참가
해상·수중·공중서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 확립
해군기동함대사령부, 해상훈련 실시<YONHAP NO-2619>
해군기동함대사령부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세종대왕함(왼쪽)과 대조영함이 지난 25일 대함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기동함대사령부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해와 남해상에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1일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된 이후 이지스구축함 등 기동함대 전력이 참가하는 첫 전대급 협동훈련이다.

훈련에는 기동함대 소속 △세종대왕함(DDG-Ⅰ,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 구축함) △천지함(AOE-Ⅰ, 4200톤급 군수지원함) △3함대 소속 전북함·광주함(FFG-Ⅰ, 2500톤급 호위함) △박동진함(PKG, 450톤급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9척과 잠수함 1척, 항공기 13대가 참가했다.

25일부터 3일간 진행된 훈련에서 참가전력들은 대함사격, 대잠전 훈련, 적 항공기에 대한 SM-2 함대공 유도탄 교전통제훈련, 함정 피해 복구 및 손상통제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립했다.

특히 세종대왕함은 훈련 기간 중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적 탄도탄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으로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 역량을 강화했다.

세종대왕함 함장 조범상 대령은 "기동함대 창설 이후 첫 전대급 기동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할 수 있는 필승의 전투태세와 정신무장을 확립했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 격퇴할 수 있는 해양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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