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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떠나보낸 구준엽, 활동 무기한 중단… “고통 달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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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2. 21. 16:39

팬미팅‧DJ쇼 등 공개행사 않기로
구준엽과 쉬시위안(서희원)의 2023년 결혼식 당시 사진./바이두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徐熙媛, 서희원)에 대한 슬픔으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만 언론 중국시보는 21일 이 내용을 보도하며 "구준엽은 촬영을 이미 마친 광고는 진행하지만, DJ쇼와 기자회견, 팬미팅과 같은 공개적 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구준엽의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면의 고통이 치유된 뒤 활동을 재개 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2인조 댄스그룹 '클론'의 멤버로 1990년대 스타덤에 오르고, 중화권에서도 원조 한류스타로 통한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 년 만에 재회, 2022년 결혼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이후 대만으로 출국, 현지에서 의료미용과 건강식품 등 광고를 잇달아 찍고 DJ쇼도 참여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유해를 대만 신이 지역 자택에 안치한 것에 대해, "사랑하는 아내를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쉬시위안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3일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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